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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기

타이완, 59년 만에 공산당 창당

타이완에서 국민당과 공산당 간의 내전이 종결된 지 59년 만인 지난 20일 타이난현(台南县) 신화진(新化镇)에서 타이완 공산당이 창당됐다.

타이완 연합보(联合报)에 따르면 타이완 공산당은 정당 및 민간단체의 활동을 관장하는 내정부(행정안전부)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식을 갖고 공산당 창당에 힘써온 황라오양(黄老养)을 대표로 추대했다.

황라오양 당 대표는 “타이완 공산당은 시대의 흐름에 따른 사회주의 노선을 걷게 될 것”이라면서 “당은 국가복지와 사회 협력, 타이완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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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공산당은 창당식에 앞서 당 설립대회를 갖고 당 헌장 초안을 통과시켰다. 타이완 공산당 헌장은 국부의 유교(遗教)를 받들어 민주와 자유를 주장하며 더불어 사는 조화로운 국가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타이완의 공산당 창당은 최근 ‘인민단체법’이 공산당이나 타이완 독립이라는 글자를 정당 이름이나 민간단체 이름에 쓰지 못한다고 규정한 것은 헌법이 약속하고 있는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위헌 판결이 내려지자 타이완 공산당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이루어졌다.
출처 : 연변88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