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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올림픽

중국 여자필드하키팀 김창백 감독

중국 여자 필드하키대표팀 김창백 감독은 한국인이다. 그는 엄숙한 표정으로 유명한데 평소에 웃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힘들다는 느낌을 가끔 주기도 한다.

그러나 김창백 감독는 자신은 웃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이야기했다. "앞으로 기자친구들이 나의 기사를 쓸때 '웃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를 평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18일 저녁, 김창백 감독은 기자발표회에서 억울한 표정으로 "저는 웃음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경기자체가 너무 엄숙하다보니 이러한 경기를 많이 치른후 저의 성격마저도 조금 변화된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일년전, "Lucky Beijing" 필드하키 초청경기에서 중국팀이 패널티 킥으로 호주팀에게 패했었는데 그때 김창백 감독은 기자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했다. "비록 졌지만 우리 대원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경기를 치루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경기결과에 매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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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김창백 감독은 다른 한 신문발표회에서 조금 서투른 중국어로 이렇게 말했다. "제가 웃지않는다는 이야기를 누가 한겁니까? 제가 웃기 싫어하는게 아니고 김상렬 감독이(중국 남자 필드하키팀 감독) 너무 잘 웃기때문에 비교가 되어서 제가 엄숙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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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이징올필픽대회에서 김창백 감독은 중국 여자선수들을 인솔해 몇차례 경기를 치루어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엇다. 경기후 그는 엄지손가락을 관중들에게 내밀며 경의를 표시했는데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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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백 감독은 1999년에 중국 여자필드하키팀의 감독이 되었다. 그의 영솔 아래 중국 여자 필드하키팀은 선후로 시드니올림픽 제5위, 아테네올림픽 제4위, 베이징올림픽 결승에 진출하는 커다란 성적을 거두었다.